[3D 프린터] 분리형 기계식 키보드 만들기 part 2

What?
지난글에서 분리형 키보드를 만들 대상을 정했었고, 그 사이에 케이스를 출력하고,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
Then?
전체적으로 진행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케이스를 출력하는데 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프린터의 출력 사이즈가 작아서(150*150*150) 분할 출력을 하기는 했지만, 출력 결과물에서 다른 가공을 하지 않고도 본드를 이용해서 바로접합이 가능할 정도로 사이즈가 잘 맞았다.

문제는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문서를 공유해주신 분께서 제시해주신 사이트에서 동일한 부품으로 주문을 하긴 했지만, 어째서인지 사이즈의 차이가 조금 발생했다. 그래서 스위치의 조립까지는 동일하게 할 수 있었지만, 컨트롤러와 연결을 하기위한 소켓의 사용이 불가능했다. 간신히 일부분을 오려내고 끼워넣을수는 있었지만, 케이스가 닫히지가 않아서 결국은 진짜로 컨트롤러까지 풀와이어링으로 제작을 진행해야했다.

How?
결국은 완성을 했고, 공유해준 Hex 파일에서 한영키를 추가한 파일을 추가해서 일차로 사용을 해보는 중이다.
확실히 분리형으로 ㅎ되어서 팔을 양쪽으로 크게 벌리고 사용을 하니 손목쪽에 부담이 적게 온다는걸 알 수 있었다. 다만 사용과정에서 손목 받침대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할듯하다. 이거 그냥 사용하다가는 손목이 더 아작날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키보드의 맵핑 과정에서 내가 필요한 키가 모두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키보드에 비해서 누락된 키가 있는지 확인하고 모두 있는지 확실해져야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할듯하다. 일부 키캡들이 각인된 명령어와 다르게 동작을 하기 때문에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아직도 있기는 하지만... 뭐 이정도는 적응하면 될듯하고, 동일 한 배열을 가지는 한글 자판부분에서는 확실히 사용감이 너무 좋다. 만족! 일단 이것으로 사용해보고, 너무 불편하면 그냥 일반 키보드 분리형태로라도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키가 도각도각하는 느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