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IY

[키보드] 로지텍 G613을 마개조 해보자 - 3

바위맨 2023. 12. 1. 21:05
반응형

지난이야기

[키보드] 로지텍 G613을 마개조 해보자 - 1 ( 개조의 시작)

[키보드] 로지텍 G613을 마개조 해보자 - 2 (기존 스위치 제거)

What?

지난 과정까지 해서 키보드는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완료했다. 기존의 스위치를 깔끔하게 제거했고!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스위치를 현재 기판에 이식 가능하도록 가공해서 설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Then?

말이 거창하게 해서 가공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야한는 과정은 두가지 밖에 없다. 

1. 스위치 중앙부에 튀어나온 부분 제거
 - 이 부분을 잘라낼 때, 꼭 스위치를 끝까지 눌러놓은 상태로 잘라야 한다. 
 - 스위치를 누르지 않고 자르게 되면 결국 안쪽에 있는 슬라이더가 누를때 튀어나오면서 키보드를 칠때마다 기판을 때리는 불쾌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꼭 스위치를 끝까지 누른상태로 잘라내자 

2. 스위치 접점부 연장

 - Romer-G 스위치의 접점간의 거리는 MX Switch보다 더 멀다. 때문에 기판에 뚫려있는 접점의 위치에 맞추기 위해서 기존 MX Switch 한쪽 다리에 다른 쇠조각을 연결해야 한다. 
 - 연장할떄 일정하게 한쪽 다리만 연장해주면 되지만 주의 할 점은 납을 너무 많이 붙여서 연장한 부분이 뚱뚱하게 되면 스위치가 보강판에 끝까지 설치가 안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얇게 납을 발라서 쇳조각과 스위치 접점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한 작업을 본 키보드에 설치되는 110개의 스위치(104개의 키 + 6개의 매크로 키)를 하나하나 만들어주면 된다. 

How?

무얼 해야 할 지 알았으니 꾸준하게 작업만 진행하면 된다.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요즘은 오디오북이 더 좋기는 하지만) 작업하다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이런 작업을 할때는 한가지씩 작업을 쭈욱  몰아서 해주면 그나마 잡스러운 손동작도 줄어들고 효과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리를 붙여주는 작업을 쭈욱 진행 한 후에 납땜을 진행한다. 

주의 할 점은, 모든 스위치가 정방향 부착되는거시 아니고 일부 스위치는 90도 회전한 형태로 부착이 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 부분은 스위치를 기판에 올려보면 동박에 있는 위치에 따라서 스위치를 회전해서 부착해주면 된다. )

이렇게 110개의 스위치 부착이완료 되었다. 오른쪽 구석에 빨간색 스위치 한개는.. 어쩌다보니 무아지경 와중에 부착하고 발견한것은 비밀로 하자. 

다음 글에서는 키캡을 부착하는 석으로 개조를 마무리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