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IY

[키보드] 한손키보드로 손목 건강 찾기 - 2, 개조하기

바위맨 2024. 2.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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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이전 글 ( 한손키보드로 손목 건강 찾기 - 1, 정보 정리 ) 에서 정리한 것 처럼 손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스플릿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기성품 중에서 스플릿 형태의 키보드 게다가 무선 키보드는 그 가격대가 넘사벽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키보드 + 한손 키보들 사용하는 방식으로해서 스플릿 키보드 처럼 사용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키보드를 알리에서 구매했다. 

Then?

유선/무선 모두 사용하며 핫스왑! 이라고해서 구매를 했다. 어차피 기계식 스위치이니까 필요할 경우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도착하자 마자 처엄 타건을 하는 순간 바로 어떤 스위치를 구매할 지 검색하기 시작했다. 너무 시끄러운 청축 스위치였다. 이거 사무실에서 썼다가는 뒤통수가 남아나지 못할 듯 하다. 가격대와 성능이 적당한 키크론 저소음 적축 수위치를 쿠팡에서 구매했다. 이전 G613 키보드의 개조 에서 사용했던 스위치인데 가격대비 성능이나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점이 매우 좋은 듯 하다. 그런데... 핫스왑이라고 하던 이노무 기판은... 핫스왑 방식이 완전 독자 방식인데다가 새로운 스위치를 끼우려고 하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다른 키와 중복입력이 발생하는 문제까지 있었다... 결국... 또 납땜을 해야한다. 

How?

핫스왑 부속의 모양... 완전 독자규격인 듯 하다. ...

이런 핫스왑 방식은 처음 보는데... 은색으로 되어있는 꼬깔 모양의 부속을 스위치 부착 후 조여서 만들어서 후에 납땜으로 결속한 듯 했다. 그러니.. 새로운 스위치를 끼우려고해도 들어가질 않는다... 디솔도링 작업으로 한땀한땀 부속을 제거한다. 

핫스왑 부품을 기판 뒷면에서 밀어낸 모습

핫스왑 부속의 길이가 길고 타이트하게 들어가있는 탓으로 기판 뒷면에서 밀어내는 방법으로는 완전히 분리가 되지 않는다. 한번 밀어내고 뒤집은 상태에서 잡아 당기면서 열을 가해야만 제거가 가능했다. 

이렇게 한땀한담 자세하게 보면 기존 스위치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다리가 뜯겨져 나간 부분도 있었다. 이게 과연 핫스왑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작은 부속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다 보면 

깔끔하게 스위치 부작 준비가 된 기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스위치를 부착하게 되면 스테빌라이져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윤활이라던가 조정을 하고 싶다면 이때 해야한다. 마지막 기회

스위치를 부착하고, 작업 과정에서 전원 스위치가 망가졌으니 다른 스위치로 전장해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집에 토글스위치가 있는것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 뭐 그냥 그런걸로 하고 넘어가자. 

이렇게 해서 무선 키보드 32000+ 스위치값 1000 + 내 노동력으로 저소음 적축 스위치가 부착된 무선 왼손 키보드를 만들 수 있었다. 기존 사용하던 무접점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니 편의성은 베스트! 적응은.... 스플릿 키보드를 처음 쓸때에 비하면 훨씬 편리하게 적응이 가능한 듯 하다. 

다시 말하지만 손목이 아프다면 꼭 스플릿 키보드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요즘은 키크론 Q11과 같이 기성품중에서 유선으로 본다면 저렴한 가격(13만원대면 저렴은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으로 스플릿 키보드를 사용 가능하니 꼭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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