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진짜 custom keyboard를 만들어보자 - CORNE style with zmk

What?

취향 때문인지 불편함때문인지 이런저런키보드를 찾차보고 사용하다 보면 점점 나에게 맞는 모양의 키보드 형태를 찾아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거의 일관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108개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는 길쭉한 전자기기, 나름 진보된 형태를 떠올린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입력을 받는 스위치가 기계식으로 변경된 정도이다. 추가로 무선으로 키보드와 마우스가 세트로 이루어져있는 정도랄까?

하지만 손목통증로 인해서 시작된 키보드 검색의 길에서 정말로 여러가지 형태의 키보드를 만날 수 있었다.

분류 방식이 정말 다양하는 하지만, 기능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체공학, 사무용, 게이밍 정도가 될까?(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인체공학이란는 분류에서도 정말 다양한 형태로 인체공학적 모델링을 구현한다. 그 중에서 나는인체공학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손목통증으로 인해서 키보드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Then?

조금만 검색해봐도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확인 할 수 있다. 건초염이라고 하는 손목의 통증으로 인해서 고생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인지 전문성있는 의사분들이 분석한 자료들이나 실제로 해부학적으로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어째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 할 수 있는지 잘 설명되어있는 자료들이 많이 있다.

이 자료들의 공통점은 두손을 모은자세로, 손바닥이 바닥을 보는 자세는 손목에 최악의 자세라는 점이다.

키보드/마우스 사용시 통증발생 지점

그림에서 표시된 것 처럼 두손을 모아서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어깨의 폭보다 좁은 공간에 배치된 키보드를 사용하려다보니 손목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오른손의 경우에는 마우스를 잡기 위해서 손을 들어서 이동하는 일이 반복되게 되고, 결국에는 모든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건초염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통증을 겪지 않기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사람의 체형, 체질마다 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명확한 답은 없는것 같다. 대표적으로 훨씬 오랫동안 일하신 분들중에서도 전혀 이런 증상을 겪지 않는 분들도 있으니 일반화시킬수는 없는 노릇. 그나마 나에게 맞는 답을 찾으려면 이런저런 "인체공학"이라는 이름이 붙은 키보드/마우스들을 사용하면서 찾아가야하는데, 대표적으로 버티컬(수직)마우스가 시작이 되겠다.

버티컬 마우스의 일반적인 형태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며, 이때 수직방향으로 사용하면 그나마 부담이 덜 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우스의 경우에도 취향에 맞게 DIY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사이즈도 작고 무선이 기본으로 필요하다보니 개인이 만들어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기성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남은것은 키보드. 키보드의 경우에는 최소한 어깨 넓이로 양갈래로 갈라지게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있다.

How?

정말로 투자를 하기 싫다면 키보드를 2개 놓고 사용 할 수도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광활하게 넓은 책상을 사용하지 않는 한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서 + 안이쁨으로 스플키보드 거기에 선이 주렁주렁한게 싫어서 무선 스플릿 키보드를 찾게 된다. 그런데 무선 스프릿 키보드는 (중국산 제외) 어마무시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보니 결국에는 DIY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기성품중에서는 일반적으로 Kinesis사의 Advantage 360 Pro같은 제품이 있다. 직구입하게되면 대략 80만원가량....ㄷㄷㄷ)

github에서 무선으로 블루투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코드를  배포하고 있기때문에 DIY를 할 수 있다. 키가 적기때문에 손의 움직임도 적고 완전 무선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이 있다.

현재 사용중인 셋업

트랙볼까지 사용으 생각해봤지만....쓰던 마우스가 더 편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