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IY

[집 꾸미기] 벽걸이 에어컨 청소

바위맨 2019. 5.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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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는 시점에 혹시나 해서 스윽 손을 넣어 문질러본 에어컨에서 너무나 시꺼먼 먼지를 확인했을때,

그리고 더 깊은 곳까지 전구를 비추어 봤을때 오는 그 충격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진짜 엄청나다 정말 엄청나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는 지경이다. 

급하게 청소를 하는 방법을 찾아서 분해를 시작한다. 

업체를 부를경우 8~10만원 가량(분해 청소를 할 경우)이 발생하게 되는데, 20여 만원으로 설치한 에어컨을 그 돈들여서 청소까지 해주기에는 공대생의 피가 허락하지 않는다. 

물론 온라인에서 글을 검색해보면, 청소를 하기위해서 분해 중 포기 후 업체를 부를 경우 절대로 청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자가 청소는 절대 비권장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에 상반되게 청소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글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분해를 해본 입장에서 주의할 점이라면 초기 겉 케이스를 분해할 때, 플라스틱 고리를 통해서 고정된 부분이 어디인지는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인도 분해 중 한 부분을 부셔버렸다.(크게 상관은 없는 듯,,, 케이스 고정용)


사설이 길었다. 이제 겉 케이스를 분해 해 보자. 

청소를 실행할 벽걸이 에어컨

LG 휘센 에어컨이다. 겉 모습은 그래도 뽀얗게 하얀 모습이지만 안을 열어보면 너무나 충격적인 내부를 가지고 있다. 

하단부 케이스 분해

하단부를 훝어보면 캡을 아래도 젖혀서 열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에 나사가 들어있다. 이 에어컨의 경우 2 부분이 있었다.

우선 전문 뚜껑을 열고, 기본 먼지 필터를 분리해 준다. 이정도 까지는 가정에서도 쉽게 쉽게 할 수 있다. 

이번 청소를 하기 위해서 알아보다 보니, 외부 필터는 3일에 한번 정도 가볍게 물로 행궈주는 정도로 해주어야 좋다고 한다. 다 말리고 사용할 필요도 없고 물만 툭툭 털어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이제 가장 큰 케이스를 열어볼 차례다 

이 제품의 경우 먼지 필터의 중간 정도 위치에 플라스틱 고리쇠가 있어서 보이는 나사를 전부 풀어도 열리지를 않는다. 

하얀 케이스와 까만 내부사이로  - 드라이버의 머리를 살짝 밀어넣어서 | 모양이 되게 돌려주면 딱 소리를 내면서 연결이 분리 된다. 위로 과도하게 들어올리게 되면 부서져내리는 부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략 이정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이용하자


가장 난감하던 부분이 해결 되었다. 

보고싶었던 에어컨의 내부 부품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케이스가 제거된 에어컨

이렇게 보기에는 그다지 더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아직 문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래 쪽의 하얀색 관이 연결된 부분이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수분을 외부로 배출해주는 물받이게 되겠다. 

가장 하단의 부품에서 나사를 찾아서 풀어주면 된다. 

물밭이가 분리된 에어컨


드디어 대망의 오염의 중심체를 분리할 차례다. 

왼쪽 위의 캡을 분리한 모습

왼쪽의 바람 날개축을 고정해주는 캡을 제거해주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서서이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정면쪽과 에어컨 위쪽 두방향으로 나사가 있으니 의자를 밟고 올라서 분해 하자. 

이제 바람 날개의 축을 고정해주는 나사를 풀어야 한다. 

https://twitter.com/dupark2002 에서 참고한 이미지 

사진을 남기지 않고 분해한 관계로 유사한 기종의 사진을 퍼왔다.

우측날개 쪽을 보면 사진과 같이 나사 머리가 보인다. 회전축의 중심인데, 저부분의 나사를 풀어주어야 한다. 다만 규격 나사가 아니고 각각 회사 별로 다른 사이즈의 나사를 사용한다고 하니 잃어버리지않게 조심하자

바람 날개를 빼기위해서 방열판 부분을 들어올린 사진

이제 날개를 빼내야 한다. 

방열판 (용어가 맞는지는 모르겠다)을 적당히 위로 들어올리며(고정된 부분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게 제작됨) 날개를 잡아당겨 준다. 

그럼 드디어 분해가 끝이 난다. 


이하 청소 과정은 순전히 개인적인 소견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사진으로 까지는 남기지 않았다. 

청소 솔과 작은 칫솔을 이용해서 가능하면 깊은 곳 까지 문질러 주고, 

에어컨 본체의 방열판 부분은 락스를 희석한 물을 대량으로 뿌려서 흘려주고, 다시 맑은 물을 한참 부어 주었다. 

이때, 물받이를 다시 조립한 상태에서 하게 되면 바닥으로 떨어질 물이 외부로 흘러 나가서 편하게 할 수 있다. 

닦다 보면 이런 차이를 볼 수 있다. 1년 사용한 에어컨이다

꼭 청소하고 사용하자. 원래 에어컨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에어컨 냄새라는건 곰팡이 냄새다 분명히. 


청소를 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정리를 해주면 된다. 

모두 성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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