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DIY] 현관문이 너무 무겁다

What?

아침 출근이 너무 어렵다.
퇴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 어렵다
현관문이 문틀과 심하게 마찰되고 있다
힘든 출퇴근을 더 힘들게 만들고,
힘든 외출을 더 힘들게 만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관문 우측 상단이 긁힌 모습

Then?

일단 현관문이 긁히는 경우 해결법을 찾아보자
모든 문제의 해답은 구글이 알고 있다 검색을 해보자.
그런데, 문틀과 마찰되는 문제는 해결 할 수 있었지만 나와 동일하게 문틀이 위쪽과 긁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이 아래로 기울어지기 마련인데, 나는 문이 오히려 위쪽과 마찰을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일단은 문이 기울어진 경우의 해결 방법인 힌지 수리셋트를 사용해본다

하지만,,,, 그 효과는 없었다….전혀…..

힌지를 교체하기 위해서 문짝을 뜯어내면서 그리고 다른분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그 문제의 해결책은 확실해졌다.

모종의 이유로 하부 힌지가 위로 들어올려 졌고 그로 인해서 상부 문틀에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How?

원래 하부에는 6mm 높이를 가지는 베어링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높이를 낮추는 방법이 비 전문가인 내가 할 수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더 낮은 높이의 베어링을 구할 수 없으니 와샤를 사용해서 높이를 조절하기로 한다. 원래 사용되는 베어링의 높이가 6mm이니 조절 가능하도록 낮은 높이의 와샤를 여러개 사용해 본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와샤가 원래 무오일베어링이라고 하기도 한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전혀 문제는 없을듯 하)))다.

* 구매한 무오일 베어링은 사용하지 않았고,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베어링이 너무 오래되어서 일부 부품이 박리 되어 버렸다. (베어링 캡) 높이를 낮출 방법을 찾다가 박리된 베어링 캡을 제거하고 베어링 구슬이 문의 힌지에 직접 굴러가도록 자리를 잡으니 의외로 부드럽게 잘 닫혔다. 이가 없으.. 별 짓을 다 하는거 같다. 

ps. 문의 기울어진 방향에 따라서 힌지 자체를 구부러지게 하는 방법도 있었다. 문틀에 나무 막대나 수건을 끼워넣어서 구부러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차마 망가질거 같아서 이 방법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