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IY

[DIY] 스탠드형 식탁에서 컴퓨터 사용하기

바위맨 2023. 3. 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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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 많은 것이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변화중에 일부는 공간의 변화였다. 우리 부부 둘이서 사용하던 공간에 아이가 사용할 공간을 추가하는것, 그로 인해서 우리 부부의 공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내주게 된 것이 아이의 방이었다. 기존 컴퓨터 방으로 사용하던 방을 아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그 방에 있던 컴퓨터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아이의 수면 시간은 보통 pm8시 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퇴근이후 식사를 마치고 나면 아이가 자게 되는 그 방에서는 더이상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집에서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수는 없으며, 노트북을 새롭게 구매하자니 불과 6개월전에 조립을 완성한 PC가 너무나 아까웠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사용하던 스탠드형 식탁에 모니터 암을 이용해서 설치 하기로 했다. 

Then?

스탠드형 식탁이라고 하면 생소한 이름이겠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펍에서 사용할 것 같은 식탁을 그렇게 부른다. 어느게 정식 명칭인지는 모르지만... 므튼, 모니터와 본체까지는 깔끔하게 배치가 되었는데 문제는 키보드와 마우스였다. 

올려놓고 사용하자니 높이가 너무나 높았고(식탁 의자에서는 높이가 맞았지만 자세가 너무 불편해서 장시간 사용 불가), 처음 설치한 슬라이드형 키보드 트레이 또한 묘하게 높이가 높았다. 

키보드 트레이를 설치한 결과물. 너무 높다...

키보드 위치가 너무 높다. 그냥 보기에는 감이 오지 않겠지만, 사용하게 될 경우 손목이 불쾌할 정도로 꺽이는 높은 위치가 뒤어 버린다. 그래서 추가로 더 낮은 높이까지 키보드를 내릴 수 있도록 새로운 키보드 트레이를 찾아 보게 되었다. 

 How?

키보드 트레이 중에서 "높낮이 조절 키보드 받침"으로 검색해보면 딱 내가 원하는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가격은 내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그냥 만들어봐야하나.. 하고 고민을 했을까. 하지만, 항상 왔다갔다 하면서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니... 기성품으로 깔끔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새롭게 주문한 더 낮은 높이로 배치가 가능한 키보드 트레이

사진을 보면 키보드가 위치할 나무판과 슬라이딩 가능한 트레이, 그리고 더 낮은 높이까지 키보드 트레이를 벌려줄 스페이서가 있다. 사실 이것도 주문을 잘못한 것이긴 한데, 본래의 계획은 높낮이가 조절가능한 키보드 트레이를 사서 적정 위치로 고정해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대략 7만원 가량 하는 제품들 상니에서 적절한 가격(4만원 가량)의 제품이 보이자 실수로 주문해 버린 듯 하다. 므튼, 그래도 기존의 제품의 높이를 비교해보니 스페이서를 사용할 경우 기존 제품보다 4cm가량 더 낮은 높이에 키보드가 위치하는 것으로 보여서 바로 설치를 진행했다.

새로운 키보드 트레이를 설치한 모습.

결과는 매우 만족이었다. 스페이서를 함께 구매하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스페이서까지 부착한 결과 딱 맞게 설치가 가능했다. 만족스럽게 설치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으로 나도 참 어지간 하네 별걸 다하네..하는 생각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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