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IY

[홈카페] 커피 머신 사용 결과

바위맨 2021. 4. 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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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이전 포스팅에서 홈카페 환경을 공유한적 있는데, 다른 분들 포스팅을 찾아보다가 아쉬웠던 적이, 어떤 장비로 어떤 환경에서 사용한다. 이 장비는 이게 좋다 하는 공유 포스팅을 해주고 추출 결과를 함께 소개하는걸 본적이 없는 듯 해서 나는 아쉬운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추출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기록한다.

Then... 

얼마나 커피를 먹는가.... 생각해보면, 밖에서는 아메리카노를 거의 사먹는 일이 없기 때문에 와이프와 나 둘이 매일 마신다고 생각해서 평일만 투샷으로 40잔, 주말에도 거의으니까 투샷으로 16잔 가량. 뭐 분류할 것 없이 한달동안 둘이 매일매일 마신다고 생각할때 기본으로 60잔, 손님이 오시면 +@로 추출을 하게 된다. 

이 정도 마시게 되면 1kg원두를 사서 대략 한달 정도 마실 수 있다. 원두는 뭐 자기가 마시고 싶은걸 마시면 되지만 1kg에 15000원 정도 하는 원두를 배송비 없이 구매해서 마신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1kg이면 18g 기준으로 60잔이 안나오네?)

뭔가 계산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곰곰히 짚어보니, 바텀리스를 사용하기 전에 기본 바스켓을 사용할 때는 14g의 원두를 사용했고, 지금은 바텀리스를 사용하면서 18g~19g가량의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오차가 있는 것 같다. 바텀리스로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렇게 계속 사용하면 1Kg으로 한달 마시기에 조금 부족할 듯 하다. 

How?

추출에는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고 그냥 맨손으로 내릴 수도 있지만, 디스트리뷰터와 템퍼, 도징링은 있으면 매우 큰 도움을 주는 도구이다. 그리고 필수적인 저울. 정밀할 수록 좋고 매번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가까운 자리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녀석이면 더 좋다. 

그라인딩한 원두를 18g으로 계량해서 바스켓에 담아주고, 디스트리뷰터로 평평히 다져서 추출해준다. 

드롱기 ECOV 311 + kg79조합 추출모습, 원두는 18g 바텀리스 개조

위와 같은 추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8g 으로 추출할 때는 40ml추출한다. 

물총현상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가 입맛에는 가장 맞는거 같다. 

PS...

홈카페에서 커피를 내려먹다보면 이런저런 사견이 굳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커피는 이런 빛깔이 좋다. 향은 이렇고, 추출 소리는 이렇고 등등등. 순전히 "내 카페"에 특화된 선별법이 생기게 되는데. 요즘은 추출 직후 에스프레소에서 나는 향기를 제일 중요하게 본다. 추출 직후에 참기름처럼 고소한 향기가 많이나면 날수록 나에게는 더 맛있는 커피였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본다. 

모 카페에서는 크레마를 기준으로 본인 가게의 커피가 크레마가 풍성해서 좋은 커피이다. 이런 광고를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아서 내려보면 크레마는 한달 넘게 방치된 원두를 사용해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이런저런 방식을 사용하면 다~~~된다. 결국은 커피란것은 눈으로봐서는 알 수 없으며 내 입에 맞는 커피가 최고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두어야겠다. 

모두 즐거운 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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