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들/전동보드

전동 보드용 배터리 자작 - 1

바위맨 2016. 1.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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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보드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상당히 전기를 많이 먹는다. 정말 많이 먹는다. 

일반적인 배터리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휴대폰 배터리중 용량이 큰 경우 3000mA정도 된다. 전압은 3.7V정도 된다. 

전력으로 생각하면 

전력량 = 전류 * 전압

        = 3000mA * 3.7V

        = 0.3A * 3.7 V

   = 11.1W(와트)

정도라고 했을 때, 

보드를 처음 시작했을 때 구매한 배터리는 5000mA 12.6V 짜리 4개였다.

계산해보면

0.5A * 12.6 * 4 = 25.2W인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전류가 1A만 되어도 사람이 죽게 되는데 순간 전류가 100A까지 올라간다. 거의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배터리를 따로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기도 하고, 용량이 너무 작다는 문제가 있었다. 전동보드를 시작하는데 드는 전체 비용의 40%가량은 배터리와 충전기 비용으로 들어간듯 하다. 애초에 자작을 할 계획 이었다면 비용을 더 아낄 수 있었겠지만 기성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용량 문제나 여러가지가 스트레스가 되어서 그냥 자작을 했다. 

사용한 재료를 이야기하자면 


전기 자전거에 사용하는 배터리다. 개당 사이즈는 250 * 60 * 6정도 된다. 상당히 크다. 아마 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건 롱보드나 마운틴 보드만 가능하지 않을 까 싶다. 

전기적 스펙은 3.7V 6000mA정도. 36개를 사용해서 만들기로 한다. 개당 7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니 전체 가격은 어느정도 상상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건 기성품 배터리를 구매하는것에 비하면 반값도 안된다는게 아주 큰 위안이 되겠다. 

6개를 병렬로 연결하고 각 묶음을 직렬로 연결해서 6S 6P 36000mA로 만들었다. 


일단 6개를 병렬로 연결한 모습, 개당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기로 한다. 

(주의) 배터리 자작 자체는 아주 기본적인 전기적 지식만 있다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전극에 납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알미납(일부 카페 쇼핑몰에서 판매)을 사용하기 보다는 스폿기(전기적충격으로 금속을 녹여 붙인다) 알미납은 매우 저렴하고 소형 스폿기는 약 7만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일단 여기까지 다음 진행은 다음 글에서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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